中 중추절 월병 사회가치관 상실 문제 부각시켜
중국에서는 중추절(추석)이 지난 지 이미 10일이 넘었지만 이와 관련된 화제가 끊이질 않고 있다. 중국 시민들의 소비습관에 따라 중추절이 끝나자마자 월병의 소비도 급하락 추세를 보이기 마련이다.
중추절 때 팔지 못하고 남은 월병은 보통 유효기간 내에 저가로 팔리거나 내부 직원에게 선사되거나 기타 다른 과자나 케이크를 만드는 데 쓰인다. 그러고도 남게 된 월병은 가축 사료로 쓰이게 된다고 한다. 그러나 업계인사들은 현재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 감독하는 시스템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토로하고 있다.
난징(南京) 구러우(鼓楼)의 한 호텔 요식부 담당자는 “우리는 매년 중추절 때 월병을 2000박스 정도 생산한다. 올해는 50박스의 월병이 팔리지 않고 남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남은 월병을 9월 30일 중추절 날 투숙한 손님에게 나눠줬다고 한다.
더욱 문제시 되고 있는 것은 월병 외에 포장박스 등의 처리문제도 많은 골머리를 앓게 만들고 있다는 점이다. 해마다 중추절만 지나면 주택가에 놓인 휴지통에는 버려진 월병 포장박스로 가득찬다고 한다.
난징대학교 사회학 전문가 저우샤오훙(周晓虹)은 “월병은 이제 사람들간의 사교도구로 쓰이게 됐다. 그 배후에는 감정의 경제화와 사교심리의 이변이 깔려 있다”고 지적했다. 오늘날 물질문명이 나날이 발달되면서 전통명절의 문화 분위기도 점차 침식 당해 변질되어 가고 있다며 전문가들은 애통해 하고 있다.
文章来源: 中国网
关键词:[ 中秋 月饼 价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