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업체 우표 크기 카메라 제작, 30초에 한번씩 자동 촬영
10월 23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스웨덴의 한 업체가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메모토(Memoto)’라는 첨단 디지털 카메라를 소개했다.
‘메모토’는 크기가 가로와 세로가 각각 26mm이고 두께가 9mm 사이즈로 우표 크기와 맞먹을 정도로 소형이며, 외출 시 겉옷에 부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메모토’는 30초에 한번씩 자동으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어, 일상 생활을 기록하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일상 생활의 매 순간들을 사진으로 남겨 영원히 기억할 수 있게 된 셈이다. 30초에 한번씩 자동으로 사진 촬영이 되기 때문에 평소에 주의 깊게 생각하지 않았던 장면들 역시 기억으로 남길 수 있게 된다.
‘메모토’로 찍은 영상들은 USB포트를 통해 컴퓨터 하드웨어에 옮겨서 저장할 수가 있다.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응용 프로그램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응용 프로그램이 출시되면 ‘메모토’로 촬영한 사진을 친구와 공유할 수 있다. 한편, 사생활 보호 문제에 관해 ‘메모토’ 개발사측은 비밀번호를 설정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메모토’ 개발사는 2013년 제품 출시를 목표로 삼고 미국의 자금 모집 인터넷사이트 ‘Kickstarter’상에서 현재 연구자금으로 15만 달러를 모집하고 있다. 이미 절반 정도는 자금을 모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모토’ 카메라 연구팀은 “시시각각 일어나는 기이하고 특별한 일들은 시간이 지나면 기억 속에서 모호해진다. ‘메모토’를 통해 사람들이 삶의 소소한 일상을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