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 글로벌화 등 중국 양회의 핫이슈는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글로벌 경제 성장이 부진하고 보호주의와 역글로벌화가 대두되는 상황에서 중국 양회는 세계와 호혜적인 협력의 신호를 보내고 중국이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는 의지, 능력과 기회를 가지고 있다고 피력했다.

시진핑 주석은 올해 다보스 포럼에서 “중국의 발전은 세계의 기회이고 중국은 경제 글로벌화의 수혜자이자 공헌자”라고 말했다.

그로부터 2개월 후 시 주석은 “중국은 개방의 문을 닫지 않고 지속적으로 무역과 투자 자유화를 추진하면서 모든 방면에서 개방적인 태도를 취할 것”이라고 양회에서 다시 강조했다.

미국 AP통신은 “2016년은 글로벌화가 타격을 받은 한 해이지만, 세계 제2의 경제체인 중국은 세계 경제 운행에 있어서 큰 역할을 발휘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몇 년간 모든 방면에 걸쳐서 세계를 향해 개방의 문을 연 중국은 글로벌 거버넌스와 경제 글로벌화 추진에 실속 있는 주장을 제기해 왔다.

2016년 중국은 G20 항저우 정상회의 주최국으로서 혁신, 활력, 연동, 포용의 글로벌 경제를 추구하는 데 합의를 달성하고 경제 글로벌화 추진을 강력히 제창했다.

2013년 시 주석은 ‘일대일로’ 전략을 제시했고 3년 간 해당 프로젝트는 100여 개 국가와 국제기구의 지지를 얻었다. 중국은 56개 국가 및 기구와 ‘일대일로’ 협약 문서를, 11개 연선 국가와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했다.

“미국이 글로벌 운영과 글로벌 거버넌스에 관심을 두지 않는 반면 중국은 세계 각지에서 인프라 건설을 추진 중이고 아시아, 유럽과 아프리카를 연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로써 중국은 글로벌 리더가 되는 기회를 잡았다고 스페인 언론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