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가장 인기있는 설날 선물은?

中国网  |   송고시간:2019-02-01 16:47:19  |  
大字体
小字体

“가족에게 어떤 설날 선물을 해야 할지, 어떤 것을 가장 좋아하는지 정말 고민이고 어렵다!” 최근 웨이보 등 SNS에서 설에 집에 갈 때 뭘 사가지고 가는 것이 좋을까가 토론의 인기 화제가 되고 있다.

 

돈이 있든 없든 집에 가서 설을 쇠자. 설이 다가옴에 따라 많은 젊은이들이 멀리 있는 고향에 가서 부모와 가족들과 함께 설을 쇠려고 짐을 꾸리기 시작했다. 이처럼 중요한 명절에 귀성은 가족이 함께 모이는 것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가정의 깊은 정과 책임을 더 많이 의미한다. 평소 일로 바빠 고향에 가는 횟수가 뜸한데다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서툴고 쑥스러워하기 때문에 명절이라는 이름을 빌려 가족에게 선물을 하는 것은 더없이 자연스러워 보인다.

 

부모님이 평생 근검절약하며 살아오신 것을 생각하며 비싼 것을 사 드리려는 사람들이 많다. 조사에서 가격대가 높은 선물을 선택하는 경향은 젊은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하지 못한 죄송한 마음을 어느 정도 상쇄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런 선물은 돈을 함부로 쓴다는 부모님의 꾸지람을 요행으로 모면한다손 치더라도 아까워서 쓰지 못하고 장롱 속에 고이 모셔지는 운명을 피하기는 어려워 ‘이용률’은 그리 높지 않다. 자신의 현재 경제적 여건으로 감당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어떤 것을 선물해야 마음을 전하면서도 부모님을 만족시킬 수 있을까 하는 것이 많은 신세대들이 고민하는 부분이다.

 

선물은 변변치 않으나 마음을 가득 담았다는 말이 있다. 선물의 가치는 선물 자체의 가격이 아닌 선물을 하는 사람의 호의와 마음에 있다. 마음을 전할 수만 있다면 가격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부모가 자녀에게 가장 기대하는 것은 어떤 선물을 받느냐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멀리 떨어져 있지만 설 전날에는 집에 돌아온 자녀의 모습을 보는 것이고, 자녀들이 모두 자신의 슬하에 옹기종기 모여 행복함과 온정이 넘치는 모습을 보는 것이며, 설 전날에 온 가족이 식탁 앞에 오순도순 모여 앉아 식사를 하면서 정답게 웃음꽃을 피우는 모습일 것이다.

 

물질 생활이 날로 충족해지는 현재, 정신 세계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것이 사람을 더욱 기쁘게 한다. 필자는 어떤 선물을 하는 것이 좋을지를 고민하는 것보다는 어떻게 하면 며칠 안 되는 연휴를 이용해서 부모님과 함께 잘 지낼까를 생각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얼마 전 동영상 ‘페이치가 뭔데’가 네티즌을 감동시키고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는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선물한 ‘페이치’가 비싸서가 아니라 사랑과 정, 가족과 만나기 위한 기다림 때문이다. 

 

‘어떤 선물을 살까’하는 고민을 내려놓고 가방을 메고 설이나 설 외의 날에 될 수 있으면 시간을 많이 내 고향에 가서 부모님과 함께 이야기를 더 많이 나누고, 부모님을 모시고 산책을 하면서 부모님께 가족이 모여 함께 하는 행복을 선물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