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 용인에서 신화사 기자와 만난 김세훈 현대자동차 연료전지사업부장은 “중국국제수입박람회는 해외 기업들이 중국을 상대로 기업의 비전과 미래 전략을 소개하는 좋은 계기가 된다”면서 “국제수입박람회라는 소중한 플랫폼을 통해 외국 기업이 중국 사회와 함께 발전하고 미래를 함께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2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가 11월 5일부터 10일까지 상하이에서 열린다.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박람회 참가를 희망하며 참가 신청을 쏟아냈고, 한국 현대차 또한 제1회 박람회 참가에 이어 이번에도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박람회 참가 주제로 신에너지 기술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 김 부장은 “중국 시장이 글로벌 신에너지 자동차 업계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는 “지난 한 동안, 우리는 중국이 전 세계 자동차 배터리 산업에 미친 엄청난 영향력을 확인했다. 중국의 참여는 다양한 전기자동차의 상용화 수준을 높이는 데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며 “중국이 관련 산업 발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정확히 바라본 현대차는 박람회 현장에서 수소연료전지 기술 등 신에너지 기술을 강점으로 내세워 잠재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 경제의 패러다임 전환에 맞춰 현대차는 최근 중국에서 연구개발(R&D)센터와 빅데이터센터, 혁신센터를 잇따라 개설했으며 앞으로도 중국에서 기술 연구개발과 산업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뷰 내내 그는 중국 자동차 시장의 활황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면서 개혁개방이 가져온 이 분야의 큰 변화와 외국 기업에 주는 성장 기회를 높이 평가했다.
끝으로 그는 “중국이 지난 40여 년간 실시해 온 개혁개방 정책은 중국과 세계의 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면서 “현대차는 2002년 중국 시장에 진출해 중국의 개혁개방 정책과 자동차 산업의 활성화에 힘입어 관련 산업 업무를 빠르게 발전시켜왔다. 우리는 중국의 개혁개방이 지속적으로 심도 있게 추진됨에 따라 그룹이 더 큰 발전을 이룰 것으로 믿는다”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