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제2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가 상하이에서 개최됐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발표했고 박람회에 참석한 국제인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그들은 시 주석의 기조연설은 세계를 향한 중국의 개방 태도와 결심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입을 모았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머크의 중국 총재는 "전 세계적으로 보면 현재 암, 심혈관질환, 전염병 등이 인류와 커뮤니티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시 주석이 언급한 것처럼 장벽은 세울 것이 아니라 없애야 하고 공공 건강 분야는 국경을 넘어 약품과 백신의 공동 연구개발에 투신해 새로운 건강 해법을 전 세계 곳곳에 보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파나소닉 중국-동북아 지사 최고경영자는 시 주석의 기조연설은 생동감 있고 뜻깊은 의미를 가진다며 올 4월 중국에서 중국-동북아 지사를 세우면서 처음으로 의사결정권을 중국에 넘긴 것은 ‘손을 놓겠다’는 것이 아니라 ‘손을 잡겠다’는 정신을 구현한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협력해야 상생을 이룩할 수 있듯이 일본의 첨단기술을 중국 사회의 발전수요와 연결시키고 중국 우수기업과 협력을 도모함으로써 중국 사회발전에 보다 더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레고그룹 최고경영자는 중국 시장의 진일보 개방 확대, 시장진입 완화, 비즈니스 환경 개선,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등 시 주석의 발언에 고무됐다며 "중국은 레고그룹의 중요한 발전전략 시장으로 시 주석의 기조연설은 우리로 하여금 중국 시장 및 향후 중국에서의 업무발전에 대한 자신감을 굳게 심어줬다. 레고는 지속적으로 중국에 투자할 것이고 창의적 레고 완구를 통해 중국 어린이들에게 더 많은 즐거움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HSBC은행 중국지역 은행장 겸 최고경영자는 시 주석의 연설은 중국이 전면적으로 개방구도를 추진하고 완비하는 새로운 양상을 추진하고 있고 더 좋은 품질과 더 높은 단계의 발전을 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최근 몇 년, 중국은 금융분야에서 대외개방과 대내개혁을 통해 동력을 발굴해 추진해 나아가면서 금리 시장화, 위안화 국제화를 비롯한 수많은 조치 시행을 통해 중국의 금융제체를 완비하는 한편, 정통하고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국제금융 플랫폼과 자본시장 또한 점차적으로 육성해냈다"며 "이는 HSBC를 비롯한 국제금융기구에 유례없는 발전공간을 제공하고 '개방협력·개방혁신·개방공유'의 새로운 세계경제를 도모하는 데 심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