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대학 쑹융화(宋永華) 총장이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11월 1일)
11월 1일, 마카오대학 쑹융화 총장은 신화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마카오대학의 발전은 ‘일국양제’가 마카오 특구에서 성공적으로 실천됐다는 방증이며, 혁신의 모범 사례라고 할 수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1981년 설립된 마카오대학의 전신인 동아시아대학은 마카오 지역 내 유일한 종합 공립대학이었다. 설립 초기, 교사(校舍)는 타이파 섬의 다탄산(大潭山)과 샤오탄산(小潭山) 사이에 있었으며, 부지는 0.05제곱킬로미터에 불과했다.
마카오 조국 회귀 후, 마카오 특구 정부는 중앙정부에 마카오는 토지자원이 부족한 만큼 세계 일류대학을 만들어 일류 인재를 육성해야 하며 마카오 특구와 마카오대학 자체의 노력 외에도 중앙정부의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2009년, 마카오의 발전된 교육을 지원하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중앙정부는 마카오대학을 주하이헝친다오(珠海横琴島)로 이전하는 것을 승인했으며 전인대 상무위원회는 마카오 특구에 마카오대학 헝친캠퍼스의 관할을 위임했다. 2013년, 마카오대학은 헝친다오 신 캠퍼스로 자리를 옮겨 운영에 들어갔다. 당시, 대학 부지는 1.09제곱킬로미터에 달했다.
내륙과 마카오가 인재 및 자금 등 면에서 더욱 긴밀하게 연계된 덕분에, 마카오대학은 세계 최고의 과학연구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구축했고 우수한 교육과 과학연구 여건을 바탕으로 세계 정상급 인재를 대거 유치해 마카오는 물론 웨강아오 대만구 전체의 과학혁신 발전을 이끌었다.
마카오대학의 ‘하오장(濠江)학자’ 계획은 전 세계 현지 우수 학자들을 마카오로 불러들이고 있다. “몇 년 사이에 우리는 20여 명의 마카오 출신 우수 학자들을 유치했고, 그 중 여러 명은 이미 마카오대학의 주력 교수로 활약하고 있다”고 쑹 총장은 말했다.
이 밖에도 마카오대학은 중국역사문화센터를 만들어 중화문화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와 고양을 돕고, 공자학원을 설립해 비중국계 사제(師弟)와 주민들에게 중국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또 올해 처음으로 초중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한 중국역사문화 석사과정을 개설해 그들이 중국역사문화 지식을 체계적으로 습득하도록 조력하고 있다.
아울러 쑹 총장은 “마카오 지역 내 유일한 글로벌 종합 공립대학인 마카오대학은 ‘마카오에 발을 들여놓아 마카오를 건설한다’, ‘만구에 융합되고 전국을 향하며 국가에 봉사한다’, ‘세계로 나아가 인류에 공헌한다’는 새로운 발전 개념을 수립했다”면서 중앙과 특구 정부의 지원 아래, 마카오대학은 계속 노력할 것이며 더 큰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