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허우화(何厚화<金+華>) 전국정치협상회의 부주석 겸 전 마카오 행정장관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마카오의 20년간 발전은 ‘일국양제’의 강한 생명력을 말해준다”며 “우리는 자신의 발전 운명을 조국의 운명과 유기적으로 결합시켜 오늘날의 성과를 거뒀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허 전 장관은 “조국 회귀 당시, 마카오 경제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조국 회귀 전 아시아 금융위기가 발생해 상대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았고, 실업률 또한 높았으며, 치안 문제도 심각했다”면서 “따라서 취임 후, 나는 스스로에게 2가지 임무를 부여했다. 첫째는 기본법을 차질 없이 시행해 마카오에서 ‘일국양제’를 성공적으로 실천하는 것이고, 둘째는 최선을 다해 노력해 그들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마카오를 돌려주는 것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쏜살같이 지나간 20년, 마카오의 발전은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조국 회귀 초기, 마카오 현지 GDP는519억 파타카에 불과했지만 2018년에는 4447억 파타카로 늘어났다. 특구 정부의 재정 준비금과 외환 보유액은 각각 조국 회기 초기와 비교해 각각 193배, 6.2배 증가했다. 또한 마카오 주민들의 취업 조건은 향상됐고, 특구 정부가 민생 분야 건설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마카오 주민들은 참된 행복감과 획득감을 느꼈다.
허 전 장관은 “중앙정부와 중앙정책의 강력한 지원 없이, 수십만 마카오 주민의 노력 없이는 오늘날의 이같은 성과는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20년 동안, 특구 정부와 주민들이 마카오 발전의 운명과 조국의 운명을 유기적으로 결합시킨 점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마카오 발전의 돌파구가 됐으며 향후 국가발전에서 마카오가 중책을 맡을 수 있는 토대가 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일국양제’는 마카오에서 흔들림 없이 진행될 것이고 몇몇 경험들은 계속 고수할 가치가 있다. 첫째, ‘애국애오(爱國爱澳 나라를 사랑하고, 마카오를 사랑한다)’는 마카오의 핵심 가치이다. 또 어느 세대든 기본법에 대한, 국가 헌법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정확한 이해를 가지고 있다. 이는 마카오 특색 ‘일국양제’가 비교적 순조롭게 정착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둘째, 학교나 청소년 단체, 정부 부처를 막론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교육에 깊이 뿌리내리게 함으로써 좋은 기반을 다진 애국 전통이 대대로 이어지게 했고 셋째, 마카오 주민들은 마카오의 운명과 조국 운명과의 결부를 자각했고 이는 ‘일대일로’ 이니셔티브, 웨강아오대만구 건설에 적극 참여하게 함으로써 국가 발전의 대국을 따라 특구와 개인 발전의 기회를 모색하게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