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3일, 룽촨(龍泉)촌 마을주민들이 양광룽촨(陽光龍泉)전병공장에서 전병을 만들고 있다.
지린(吉林)성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 안투(安圖)현 밍웨(明月)진 룽촨촌은 창바이산(長白山) 밑에 위치한 전통적인 농촌이다. 최근 몇년 간 마을의 청년과 중장년층이 일자리를 구해 외지로 나가는 바람에 룽촨촌의 상주인구 고령화가 심각해지고 가운데 마을에는 질병과 장애로 인해 빈곤가정이 속출하기 시작했다. 뚜렷한 목표성을 가진 빈곤구제 정책이 실시되면서 룽촨촌은 현지 사정에 맞는 산업발전의 길을 모색해왔다.
2018년 리중청(李忠誠) 촌지부서기와 왕핑탕(王平堂) 제1서기의 지도로 룽촨촌은 사회빈곤퇴치자금 마련에 적극 나서서 마을에 양광룽촨전병공장을 설립했다. 이 공장은 최대 가동시 하루에 약 1000Kg의 전병을 생산해 베이징과 상하이, 다롄 등 대도시에 판매한다. 룽촨촌 전병공장은 마을주민에게 30여개의 일자리를 제공했고 24개의 빈곤가구에게 수익창출의 길을 열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