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단장한 라후산자이

中国网  |   송고시간:2020-04-26 14:3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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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9일, 운난(雲南)성 멍하이(勐海)현 부랑산(布朗山)향 만난(曼囡)촌 만(曼)반 3팀에서 아이들이 카메라 앞에서 즐거운 미소를 짓고 있다. 운난성 멍하이현의 부랑산에서 만반3팀이라는 마을이 있는데 이곳은 현지에서 유명한 빈곤촌으로 마을 안의 17가구 라후(拉祜)족 사람들은 거의 문맹이고 빈곤율이 무려 100%에 달한다.


라후족은 ‘즈궈민족(直過民族:원시사회에서 직접 현대사회로 진입한 민족)’으로 조상대대로 수렵생활을 하고 화전을 일구어 생계를 이어왔다. 2004년 만반3팀의 촌민은 깊은 산속의 낡은 집에서 도로변 정착기지로 이사했지만 집이 경작지에서 너무 멀고 생활 습관이 다른 이유로 낡은 집으로 되돌아가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2009년 현지 정부는 만반 3팀 실제상황에 따라 촌민에게 원래 거주지에서 가까운 곳에 민족 특색을 지닌 정착주택을 짓고 마을과 통하는 길을 닦았으며 음용수, 생활전기, 이동통신 등 인프라시설을 건설함으로써 촌민을 붙잡을 수 있었다.  


이주는 단지 첫번째 단계일 뿐 더욱 중요한 것은 그들의 현대적 생활과 생산 방식의 융합을 돕는 것이었다. 2015년 멍하이현은 맞춤형 빈곤퇴치 업무팀 소속 인원 4명을 만반 3팀으로 파견하여 상주하도록 함으로써 각각 마을의 식수와 가축사육, 문맹퇴치 등 업무를 책임지도록 했다.


마을에 상주한 지 5년이 된 빈곤퇴치 업무팀 팀장 뤄즈화(羅志華)는 만반3팀의 커다란 변화를 직접 지켜봤다며 “우리는 보통화 교육과 이발서비스 등 작은 일부터 시작하여 양돈사육장을 만들고 촌민집중 양돈사육, 식수와 벼농사 등 다양한 영농교육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현재 만반3대의 식량 생산량은 몇 년 전 666.67m2당 100여kg에서 700 kg으로 향상되었고 적잖은 촌민들은 양계장과 차밭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2019년 만반3팀 촌민은 일인당 평균 가처분소득이 8026위안에 달했다. 2020년 초 윈난성은 라후족 등 9개 직과민족과 인구가 적은 민족에 대해 빈곤에서 벗어났음을 정식으로 선포하면서 역사적인 빈곤과의 작별을 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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