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민 왕주차이(王九才)가 밭에 거름을 주고 있다.(3월26일 촬영)
과거, 윈난(雲南)성 뤼춘(綠春)현 핑허(平河)진 다터우(大頭)촌 라후자이(拉祜寨)는 마을 전체 33개 가구가 빈곤 가구로 등록돼 있었다. 2016년 말, 마을 1인당 경작지는 0.2묘에 불과했고 보유 식량은 100kg을 밑돌았으며 가처분 소득은 1600위안으로 집계됐다. 또한 대부분의 마을 주민들이 푸퉁화를 모르며 문맹 혹은 반문맹 상태였다. 따라서 이곳은 전형적인 빈곤 마을로 분류돼 복잡한 상황과 더불어 현지 빈곤퇴치 업무는 난제로 부상했다.
2017년, 뤼춘현은 우수 인원들을 파견해 업무팀을 구성하고 라후자이에 입주시킨 뒤, ‘1팀에 10가구, 당원 책임 보장’ 종합관리매커니즘을 추진, ‘1명에 1가구’ 장기 도우미 제도를 실행에 옮겼다.
업무팀이 마을에 입주한 후, 그들이 마을 주민을 도와 토지를 평평하게 고르고 벽을 세우면서 마을은 깔끔하게 변신했다. 또한 식수 도랑을 수리하고 집으로 들어오는 수도관을 설치해 수돗물을 공급했다. 마을 도로는 아스팔트로 바뀌었으며 마을 주민 활동실, 광장, 공공 화장실 등이 건설돼 거주 환경이 개선됐다.
동시에 라후자이는 독특한 기후와 토지 자원을 활용하고 선도 기업을 불러들여 ‘회사+농가’ 방식으로 목이버섯 10여묘를 재배하기 시작하면서 2019년 현지 주민 가구당 수입은 3000위안이나 늘어났다. 또 생태 유기농 차재배를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새로운 종류의 찻잎을 도입해 165묘 규모의 차밭을 가꾸었다. 그 외, 벼, 옥수수 등 농업 그리고 닭, 물고기 등 양식업도 라후자이 발전에 힘을 보탰다.
윈난성 빈곤구제판공실 5월17일 소식에 따르면 윈난성 정부는 지난 16일, 뤼춘현을 포함한 31개 현(시, 구)이 빈곤현에서 벗어났음을 정식 비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