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빈곤 퇴치 성과를 되돌아보며'

중국망  |   송고시간:2020-08-06 11:12: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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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5년 전, 국제사회는 2015년 유엔총회에서 빈곤 퇴치를 비롯한 교육 불평등, 질병, 인권, 환경오염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2030년까지 해결하기 위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를 채택했다.

 

이후,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이 시점에서 각국이 당시 유엔이 제시한 SDG를 착실히 이행하고 있는지 또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두었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특히, 여러 목표들 가운데 빈곤 퇴치 분야에 주목해 이야기를 이어가고자 하며 그중 중국의 빈곤 퇴치 성과를 소개해보려 한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020년도 신년사에서 “중국의 GDP는 100조 위안에 육박한 것으로 예상되며 평균 GDP는 곧 1만 달러 계단을 밟게 될 것”이라며 “3대 공방전(금융리스크 예방, 환경 보호, 빈곤 퇴치)이 결정적인 진전을 얻었다”고 밝혔다.

 

빈곤 퇴치 성과와 관련한 시 주석의 ‘결정적인 진전’ 발언이 공허한 주장이 아니라 정확한 근거에 바탕을 두고 있음은 다음 사실을 통해 알 수 있다.

 

지난 2018년12월8일, 중국 빈곤 퇴치 개혁 40주년 기념 좌담회에서 국무원 빈곤퇴치개발영도소조판공실 류융푸(劉永富) 주임은 “개혁개방 40년 동안, 중국 농촌에선 7억 명 이상의 인구가 빈곤에서 탈출했으며 빈곤 발생률은 1978년 97.5%에서 2017년 말 3.1%까지 급감했다”면서 “이러한 빈곤 퇴치 성과는 인류 역사상 전례 없는 것으로 중국이 기적을 창출했다”고 전했다.

 

그로부터 1년 정도 시간이 흐른 2019년10월11일, 빈곤 퇴치 사업 관련 세미나에서 류 주임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5년 동안, 중국의 농촌 빈곤인구는 9천899만 명에서 1660만 명으로 줄어들어 매년 1200만 명 이상의 감소를 기록했고, 832개 빈곤현 가운데 436개가 빈곤현 딱지를 뗐다”며 “올해 말이 되면 현행 기준의 빈곤인구 중 95%가 빈곤에서 벗어나고 빈곤현 중 90% 이상이 탈빈곤을 실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소개했다.

 

이어 해를 넘겨 2020년3월12일, 빈곤 퇴치 관련 브리핑에서 류 주임은 “지난 7년 동안의 정확한 맞춤형 빈곤 구제, 특히 4년여 동안의 막바지 작업을 통해 중국의 농촌 빈곤인구는 2012년 말 9천 899만 명에서 2019년 말 551만 명으로 줄어들었고, 빈곤현은 832개에서 52개(당시 기준)로 감소해 빈곤 탈출을 위한 막바지 목표와 임무가 거의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면서 “빈곤층의 소득이 크게 증가했고, 빈곤지역 내 빈곤층의 생산 및 생활 여건이 눈에 띄게 개선되었으며, 빈곤지역의 경제·사회 발전도 확실히 가속화하고 있고 빈곤을 줄이고 관리하는 중국의 능력 또한 크게 개선돼 일련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 같이 눈에 띄는 중국의 빈곤 퇴치 성과와 관련해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빌 게이츠 회장은 2017년3월24일, 국무원 빈곤퇴치개발영도소조판공실과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전략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에 앞서 “중국은 유엔 밀레니엄개발목표(UN-MDGs)에서 빈곤인구 50% 감축 목표 실현의 최대 공헌자로 1990~2010년 중국의 절대빈곤인구 감소량은 같은 기간 세계 절대빈곤인구 감소량의 75.7%를 차지해 기타 개발도상국이 롤모델로 삼을만 하다”고 높이 평가했다.

 

또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018년4월9일 인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발전과 현대화는 세계에서도 유일무이하고 중국이 이룩한 빈곤 탈출 성과에 큰 인상을 받았다”며 “중국은 이미 수억 명을 빈곤에서 탈출시켰고, 올해는 모든 이들을 빈곤에서 벗어나게 할 것이라는 목표를 세웠는데 이 규모는 전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물 정도”라고 치켜세웠다.

 

이렇듯 중국의 빈곤 퇴치 사업은 개혁개방과 함께 지속적으로 추진돼 왔으며 그 과정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성적을 냈다. 이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며 각종 데이터들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저명 인사들까지도 해당 분야에서의 중국의 성과를 높이 사고 있다.

 

끝으로 중국에 이정표와 같은 의미를 갖고 있는 2020년, 빈곤 퇴치 사업에서의 지속적인 성과 제고와 함께 전면적 샤오캉(小康)사회 실현 및 '두 개의 백년' 목표 중 첫 번째 목표 실현을 기대해본다.

 


글∣중국망 한국어판 전문가 최경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