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코로나 대응과 기원문제에서 미국이 범한 3가지 죄목 지적

중국망  |   송고시간:2021-08-02 09:27: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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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이 코로나 대응과 바이러스 기원문제에서 바이러스 확산국, 바이러스 은폐국, 기원 테러리즘 조장의 3가지 죄를 범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한 기자가 "최근 일부 매체보도에서 미국은 자국 방역에 실패했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를 전세계에 확산시켰고 사망자 수도 세계 최대인 국가가 되었다. 출국 통제조치나 불법이민자 송환 등 문제에서 무책임한 태도를 취해 코로나 팬데믹을 가중시켰다. 중국은 이를 어떻게 평가하는가?"라고 질문했다.


자오 대변인은 "미국은 한동안 코로나19 바이러스 기원문제를 두고 도처에서 선동작업을 하며 이를 지속적으로 정치화하고 확대재생산했다"면서 "미국은 코로나 대응과 기원문제에서 3가지 죄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첫째, 미국은 바이러스 확산국이다. 미국의 의료기술은 글로벌 선두지위에 있지만 정치조작이 코로나 대응 위에서 군림했고 그 결과 자국 약 3,500만명이 감염되었고 61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미국이 출국 통제조치를 효율적으로 실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러 국가는 미국 유입 바이러스로 인한 확진사례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미국은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코로나에 감염된 수만 명의 불법이민자를 강제 송환하여 여러 남미 국가의 코로나 상황을 악화시켰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의 이같은 행위는 '바이러스 수출'과 다를 바 없다고 평했다.


둘째, 미국은 바이러스 은폐국이다. 위싱턴대학의 한 연구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 감염자 수와 사망자 수는 각각 6500만명, 90만명으로 공식통계 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은 초기 감염율 시간선이 부단히 앞당겨지면서 포트 데트릭(Fort Detrick)에 대한 의혹이 점점 짙어지고 있다. 미국은 왜 세계보건기구(WHO)전문가팀에 자국 생물실험실에 대한 기원조사를 의뢰하지 못하는가? 뭐가 두려워 포트 데트릭 등 생물연구실을 개방하지 못하는가? 이게 바로 미국이 주장하는 이른바 '투명하고 책임있는'태도란 말인가?


셋째, 미국은 '기원테러리즘'을 대대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트럼프 정부가 주장한 '차이나바이러스'를 시작으로 미국은 줄곧 전세계에 바이러스 오명화 여론을 퍼뜨렸다. 미국은 중국, 심지어 아시아국가까지 코로나 바이러스 기원과 한데 묶으려고 했고 미국과 서방 몇몇 국가들의 아시아계 혐오정서를 키워 많은 아시아계 현지인이 인종차별과 억압을 당했고 심지어 신체공격까지 당했으며 공포 속에서 불안하게 생활하고 있다. 미국은 여전히 그 '검은손'을 과학계로 뻗어 과학자의 정의로운 목소리를 억압해 직언을 한 많은 과학자들이 신변안전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 한 매체는 평론에서 미국의 이같은 조치는 '기원테러리즘'과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이 3가지 죄목은 코로나 사태를 빌미로 한 미국의 정치조작 중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자오 대변인은 "바이러스기원에 대한 정치화 반대는 국제사회가 이미 합의한 보편적 컨센서스이자 일관된 태도이다. 현재 60개국이 WHO사무총장에게 이같은 입장을 밝히는 서한을 보냈다"고 말했다.


끝으로 자오 대변인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기원조사는 이뤄져야 한다. 코로나 사태를 빌어 책임을 전가하고 차별과 협박을 일삼는 정치바이러스 또한 그 기원을 조사해야 하고 더욱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