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로케 필리핀 대통령궁 대변인은 지난 2일(현지시간), "코로나19는 전 인류 공동의 적인 만큼 전 세계가 단결하고 협력해야 한다"면서 "과학 의제를 정치화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당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각국이 힘을 합쳐 코로나19의 도전에 대처해야 한다"면서 "관련 의제를 정치화하는 것은 코로나19 대응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적지 않은 국가들이 코로나19 기원 조사 문제의 정치화를 반대하고 있고 필리핀 역시 이 같은 입장을 지지한다"면서 "코로나19 기원 조사 문제를 정치화하는 것은 국제사회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데 도움이 안 된다"고 덧붙혔다.
이어 "코로나19의 기원을 알아내는 것은 중요하지만 이는 과학자들이 해야 할 일"이라면서 "대중들은 정치적 결론이 아닌 과학적 결론을 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