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박람회도 미리 등록한 中 CIIE의 '단골손님'은 누구?

신화망  |   송고시간:2021-11-05 16:26:52  |  
大字体
小字体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의 글로벌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달콤한 맛을 본 뉴질랜드 기업들이 박람회의 '단골손님'으로 자리하고 있다.


'제4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가 아직 열리기도 전에 뉴질랜드의 거대 낙농 기업 폰테라(Fonterra Co-operative Group)가 '제5회 CIIE'에 참가 신청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폰테라의 이번 결정이 중국 시장에 대한 뉴질랜드 수출 기업들의 신뢰와 기대를 반영한다는 설명이다.


뉴질랜드 무역발전국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올해 20여 개 뉴질랜드 기업이 이번 수입박람회 뉴질랜드관에 참가 신청을 했다. 폰테라 등 기업은 단독 부스를 연다.


폰테라와 같이 국제수입박람회에 연속 참가 신청을 하는 기업도 적지 않다. 국제수입박람회 참가가 가져오는 경제적 효과 덕분이다.


뉴질랜드 유제품 기업 더랜드(Theland) 관계자는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무역 편리화 정책과 수입박람회로 인한 파급효과로 현재 더랜드의 주간 판매량이 수입박람회 참가 전의 10배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국제수입박람회는 세계 각국 기업들에 기업 이미지를 전시하고 인지도를 높이며, 새로운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도 한다.


뉴질랜드 육류 기업 실버 펀 팜(Silver Fern Farms)은 올해로 벌써 네 번째 참가다. 실버 펀 팜 관계자는 "수입박람회로 고객 및 소비자와의 거리가 좁혀졌다"며 "덕분에 중국 소비자의 취향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 1월 중국과 뉴질랜드는 기존 자유무역협정(FTA)을 업그레이드하는 합의를 체결했다. 그 후 양국 간 무역액은 더욱 증가했다. 특히 올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뉴질랜드의 대중 수출, 특히 낙농제품과 육류, 목재 수출은 여전히 호조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