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외개방 확대는 성과가 뚜렷하며,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는 중국이 기업환경을 최적화하는 중대한 조치다."
칼 페이(Carl Fey) 핀란드 알토대학교 경영대학원 국제비즈니스학 교수는 얼마 전 신화사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제4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는 인상적이며, 중국은 외국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가 중국 시장을 확대하도록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수입박람회에서 중국은 일방주의와 보호주의를 결연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피력했다. 이에 대해 칼 페이 교수는 더 많은 국가들이 중국을 모범사례로 삼길 바란다고 했다.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직전 중국의 수입관세율은 15.3%였으나 WTO 가입 후 약속을 이행해 관세율을 9.8%로 낮췄다. 중국 상무부 데이터에서 현재 중국의 수입 관세율은 7.4%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모든 개도회원국 보다 낮으며, 선진국 수준에 근접한다. 칼 페이 교수는 중국이 이룬 성과는 다른 나라에 학습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핀란드와 중국의 협력 전망에 대해 "특히 환경보호 분야에서 양국이 우위를 서로 보완하면 협력 기회가 아주 많다. 핀란드는 환경 혁신기술 측면에서 세계 선도 위치에 있으며, 양국은 협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칼 페이 교수는 또 2022년 베이징 올림픽을 언급하면서 "동계스포츠는 핀란드와 중국 간 협력의 새로운 성장점이 될 것"이라면서 "스포츠 활동에 참여하길 바라고 건강한 생활을 추구하는 중국인들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한편 핀란드는 동계스포츠 분야 수준이 선두를 달리므로 이 분야에서 양국은 협력 기회가 많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