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BFA 연차총회 '기업의 ESG 성과 측정' 분과포럼 현장[촬영: 중국망 기자 레이잉]
29일, 2023년 보아오아시아포럼(BFA) 연차총회 '기업의 ESG 성과 측정' 분과포럼이 개최됐다.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 향상과 지속 가능한 발전 실현은 이번 BFA의 중요한 의제 중 하나이다. 포럼 참석자들은 'ESG 성과 측정 방법, ESG 실적 계량화 과정 중 도전' 등 주제를 중심으로 최신 관점을 공유하면서 열띤 토론을 전개해 청중들에게 많은 새로운 영감을 주었다.
오늘날 복잡한 국제 환경에서 ESG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자본시장에서 ESG 성과 평가 시스템과 정보공개 기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기업의 ESG 활동 공개에 대한 압박이 커지면서 ESG 성과를 과학적으로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리바오둥 BFA 사무총장은 "오늘날 세계 경제의 회복 속도는 느리고, 국제 정세는 복잡하게 얽혀 있으며, 기후 변화의 위해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고, 에너지 위기는 새로운 도전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세계의 변화와 시대의 변화에 직면하여 ESG의 중요성이 점점 더 부각되고 있으며, 이는 기업이 외부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보장하는 강력한 수단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기업들은 ESG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도 여전히 ESG 전략의 미흡한 이행, 불합리한 성과 평가, 불충분한 정보공개 등 많은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SK그룹은 포럼의 중요한 파트너로 오랫동안 가치 창출과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 왔으며, ESG를 포함한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며 "SK그룹과 중국 국무원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가 공동 발족한 '기업사회가치실험실'은 혁신적인 가치 계량화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업을 상대로 실제 측정을 진행해 많은 성과를 냈다. 우리는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SK그룹과 다른 파트너들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코로나19는 우리에게 당면한 도전을 일깨워주는 눈에 띄는 경고"라면서 "세계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겼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사회적 가치에 기여하는 기업이 살아남는 시대가 될 것"이라며 투자자와 정부, 각종 이해관계자의 ESG에 대한 요구를 충족하는 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 그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기후변화 대응 측면에서 더 큰 틀의 통합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어느 나라도 독자적으로 도전에 대응할 수 없기 때문에 협력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