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BFA, 인류 공동 안보 실현 위한 '글로벌 안보 이니셔티브' 논의

중국망  |   송고시간:2023-03-31 15:49: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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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보아오아시아포럼(BFA) 연차총회 '글로벌 지정학적 전망' 분과포럼이 29일 오전에 열렸다. 포럼 참석자들은 우크라이나 위기, 중미 관계, 아시아태평양 지역 안보 상황 및 글로벌 안보 도전에 대응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면서 글로벌 안보 이니셔티브(GSI)가 지난 1년 동안 이룬 긍정적인 발전과 중요한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모든 당사자가 GSI 관련 협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세계 평화와 안보를 유지하고 촉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기대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직전회 BFA 연차총회 개막식에서 모든 당사자가 아태 지역의 안보와 안정을 공동으로 유지하고, 지속적인 번영을 실현하기 위한 방향과 경로를 골자로 한 GSI를 제안한 바 있다. 지난 10일, 사우디아리비아와 이란이 '베이징 합의'를 달성하고, 중국·사우디·이란 3국이 공동 성명을 통해 사우디와 이란의 외교관계 복원을 선언한 것은 GSI의 실천이라고 할 수 있다.

눙룽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는 "GSI는 복잡하게 재편된 국제 환경에 적응하고, 호혜적 마인드로 복잡하게 얽힌 안보 도전에 대응하는 것을 제창하며, 글로벌 안보 난제를 해결하고 국제 안보 부족을 해소하며 인류의 공동 안보를 촉진하기 위한 중국 방안을 제시해 국제사회로부터 광범위한 찬사와 긍정적인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전 중국은 '글로벌 안보 이니셔티브 개념 문서'를 발행해 현재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국제 안보 관심사에 대한 20가지 핵심 협력 방향을 설명하고, 이니셔티브 협력 플랫폼 및 메커니즘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면서 "지금까지 80개 이상의 국가와 국제기구가 GSI에 대해 찬사와 지지를 표명했고, 중국이 유관 국가 및 단체와 체결한 20여 개의 양자 및 다자 문건에도 GSI가 명확히 명시돼 있다"고 소개했다.

중국은 GSI 원칙을 바탕으로 이란, 조선반도, 중동 문제 등 지역 이슈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2월 중국은 '우크라이나 위기와 관련된 중국의 정치적 해결에 관한 입장'을 발표해 우크라이나 위기를 평화적으로 해결하자는 중요한 신호를 세계에 전달하면서 중국은 평화의 편, 대화의 편에 확고히 서 있음을 공포했다.

슬로베이나 전 대통령인 다닐로 투르크 마드리드 클럽 회장은 "우크라이나 위기가 유럽의 판도를 크게 변화시켰다"며 "평화 프로세스에서 중국의 역할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우크라이나 위기와 관련된 중국의 정치적 해결에 관한 입장'에서 특히 인도주의 존중을 강조했고 모두가 이 점에 공감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평화 계획 도출을 위해서는 더 많은 나라들의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해낸다면 평화가 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류전민 전 유엔 사무차장은 "아시아는 아시아 공동의 안보관을 세워야 한다"며 "아시아 각국은 지역 협력 체제에 의존하여 성공을 거둔 역내 경제 협력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 안보구조와 안보원칙을 함께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레이엄 앨리슨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석좌교수는 "현재 국제사회가 다중 리스크를 안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글로벌 외교력을 과시하며 여러 문제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중국과 미국은 세계의 두 강대국으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여 양국 국민과 세계인에게 혜택을 가져다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모이드 유수프 파키스탄 전 국가안보보좌관은 "파키스탄은 중국과 75년간, 미국과 37.5년간 '전천후' 파트너십을 유지해 왔다"며 "우리의 모든 수입은 중국으로부터 온 것이며 우리의 모든 수출은 서방으로 향한다. 따라서 우리에게 편가르기를 강요한다면 힘든 선택이 될 것이고 우리의 경제는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또 그는 "각국이 힘을 합쳐 글로벌 소통 채널을 만들기를 희망한다"면서 "중국 정부는 파키스탄이 줄을 서도록 강요한 적이 없다. 서방 국가뿐 아니라 전 세계가 그렇게 하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