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 남해 비행기 충돌사건
2001년4월1일 미국의 EP-3정찰기가 중국 하이난다오(海南島) 부근 해역에서 공중 정찰을 했다. 중국 측은 2대의 전투기를 급파하여 감시와 저지를 실시했다. 그 중 호위기 1대가 중국의 배타적경제수역 상공에서 미군기와 충돌해 추락했고 조종사 왕웨이(王偉)가 희생되었다. 미국 정찰기는 허락없이 하이난다오 링수이(陵水) 공항에 불시착했다.
미국 정찰기가 중국의 배타적경제수역에서 불법 정찰활동을 벌이다 중국 전투기와 충돌하고, 통보와 허락도 없이 중국 영토에 착륙한 무리한 행위에 대해 중국은 미국에게 엄정한 항의와 함께 교섭을 제기했다. 미국은 처음에는 이 사건에 대해 사과를 거절했고 EP-3정찰기가 스스로 중국을 떠나게 해달라는 등의 무리한 요구를 했다.
중국정부가 단호한 입장을 보임에 따라 당시 중국 주재 미국대사인 조세프 푸루어(Joseph W. Prueher)는 미 정부를 대표하여 중국 외교부 부장 탕자쉬안(唐家璇)에게 '미국 군용 정찰기가 중국 군용기를 충돌해 추락시킨 것에 대한 사과편지'를 전달했다. 그 후 미국 정찰기 승무원 24명은 출국허가를 받았으며 사고를 낸 미국 정찰기는 해체된 다음 제3국의 수송기로 귀환했다.
中美南海撞机事件
2001年4月1日,美国EP-3侦察机在中国海南岛附近海域上空进行侦查,中国海军航空兵派出2架战斗机进行监视和拦截,其中一架僚机在中国专属经济区上空被美军机撞毁,致使中国飞行员王伟牺牲,后美方飞机未经允许,迫降海南岛陵水机场。
对于美国侦察机在中方专属经济区非法侦查并与中方战斗机相撞,又在没有通知和许可的情况下降落于中国领土的无理行径,中国向美方提出了严正交涉和抗议。美国政府最初拒绝就此事道歉,并提出EP-3侦察机自行飞离中国的无理要求。
在中国政府的坚持下,时任美国驻华大使普理赫代表美国政府向时任中国外交部部长唐家璇递交了"关于美国军用侦察机撞毁中国军用飞机的致歉信",之后美国侦察机24名机组人员获准离境,肇事侦察机经拆解后由第三方运输机运离中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