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을 뜻하는 사스(SARS)는 중국에서 페이뎬(非典)이라고 하는데 2003년 중국의 일부 지역에 서 발생한 코로나 바이러스에 인한 폐 감염증이다. 감염경로를 추적한 결과로 2002년 11월, 광둥성 포산(佛山)시에서 첫 '사스' 환자가 발생했다. 2003년 2월 초, 광둥이 '사스' 고발병률 시기로 진입했다. 2월 중순, '사스'가 홍콩, 광시(廣西), 쓰촨, 산시(山西) 등 여러 지역으로 확산됐다. 3월 1일, 베이징에 첫 '사스' 수입 사례가 발생했고 점차 '사스' 중점 피해지역이 됐다. '사스'는 21세기 중국에서 발생한 심각하고 돌발적인 공중보건 사건이다.
'사스'에 대응하기 위해 중공중앙은 일련의 중요한 배치를 했다. 통일된 방역작업 영도 체제 구축과 엄격한 감염상황 보고 체계 수립 등 과감한 방역조치를 취해 감염확산을 방지했다. 4월 21일, 전국적으로 매일 한 차례 '사스' 신규 환자 증가 사례와 의심 사례를 보고 및 발표하는 제도가 시행됐다. 4월 23일, 국무원은 사스 퇴치 지휘부를 설치하고 전국의 사스 퇴치 작업을 통합 지휘했다. 5월 1일, 긴급하게 마련한 베이징시 첫 '사스' 치료 임시 전염병 병원인 샤오탕산(小湯山)병원이 진료를 시작했다. 6월 19일, 베이징시 대부분의 병원이 정상적인 진료를 회복했다. 이와 동시에 전국의 다른 성, 시, 자치구의 '사스' 상황도 효과적으로 통제됐다. 6월 24일, 세계보건기구(WHO)는 베이징 여행 경고를 철회하고 베이징을 '사스' 발생지구 명단에서 제외시켰다. 이로써 중국 본토의 '사스' 확산 방지 작업은 결정적 승리를 거두었다. 갑작스러운 '사스'라는 준엄한 시련에 맞서 전국 인민은 중공중앙과 국무원의 강력한 영도 아래 분연히 저항해 '모두 한 마음으로(萬衆一心), 뜻을 모아(衆志成城), 단결하여 서로 돕고(團結互助), 진심으로 협력하여(和衷共濟) 어려움에 맞서(迎難而上) 용감하게 승리한다(敢於勝利)'는 사스 퇴치 방역 정신이 형성되었다. 이 정신은 전당과 전국 인민이 사스 퇴치의 투쟁에서 승리를 거두는 강력한 동력이 됐다. '사스' 와의 투쟁에서 거둔 승리는 중국 특색 사회주의 제도의 우월성을 잘 보여주었고, 중국 인민의 고난 극복의 용기와 능력을 크게 높여 중화 민족의 응집력을 강화했고, 중국 발전 전망에 대한 세계 각국의 신뢰를 높여 중국의 국제 영향력을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