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3' 계획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

Fecha de publicación:2022-07-12 | Publicado por:중국망

20세기 70년대 이후 첨단기술을 핵심으로 한 새로운 과학기술 혁명이 사회 생산력 향상과 인류의 창조력 발휘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고 경제, 정치, 군사,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에서 큰 변화를 일으켰다. 첨단기술이라는 미래 국제 경쟁의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세계 각국이 첨단기술 발전을 국가 전략의 주요 내용으로 삼고 앞다퉈 투자를 확대했다.


1986년 3월 3일, 왕다헝(王大珩), 왕간창(王淦昌), 천팡윈(陳芳允), 양자츠(楊嘉墀) 4명의 과학자가 공동으로 중공중앙에 세계 선진 기술을 따라잡고 중국의 첨단기술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제안을 담은 서신을 보냈다. 덩샤오핑은 이 제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3월 5일 '이 일은 빨리 결단을 내려야지 지체해선 안 된다'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중공중앙과 국무원은 즉각 100명 이상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동원하여 전면적인 조사·논증을 진행해 <첨단기술 연구발전계획 강요(高技術研究發展計劃綱要)>를 제정하도록 했다. 즉 '목표 제한, 중점 강조' 방침을 견지하면서 바이오, 정보, 우주항공, 레이저, 자동화, 에너지, 신소재 등 7개 기술 분야의 15개 주제 항목을 연구 발전 중점 분야로 선택했다. 이 계획은 1986년 3월에 마련돼 '863'계획이라고도 한다. 1996년이 계획에 해양기술 분야가 추가되었다.


'863'계획은 국가 장기 발전과 국가 안보에 관련된 전략성, 첨단성, 전망성이 있는 첨단기술 문제를 해결하고 자체 지식재산권을 지닌 첨단기술을 발전시키며 첨단기술 집적과 응용을 통합해 미래 신흥산업 발전을 이끌기 위한 계획이다. 이 계획은 1987년 3월 공식 시행돼 각 분야의 과학자들 이 협력하고 연구해 중요한 기술 진전을 이루었고 중국 첨단 기술 및 관련 산업 발전의 길을 모색해 국가 첨단기술이 한 층 발전하는 데 굳건한 기반을 마련하고 귀중한 경험을 축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