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백(雙百)'방침는 '백화제방, 백가쟁명' 방침의 약칭이다. 1951년 4월 3일, 유명한 경극 공연예술가 메이란팡(梅蘭芳)을 원장으로 한 중국희곡연구원(中國戲曲研究院)이 베이징에 설립됐다. 마오쩌둥 주석이 친필로 '백화제방, 추진출신(百花齊放，推陳出新)'이라는 기념사를 남겼다. 마오쩌둥은 경극 예술이 찌꺼기는 버리고 정수를 취하며 계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기념사는 신중국 문화예술의 발전 방향을 가리켜주었다.
이를 기반으로 1956년 4월 28일, 마오쩌둥은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예술 문제의 '백화제방'과 학술 문제의 '백가쟁명'이 과학 발전과 문학예술 번영의 방침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5월 2일, 마오쩌둥은 최고 국무회의 제7차 회의에서 '백화제방, 백가쟁명' 방침을 공식 선포했다.
'쌍백'방침은 역사와 현실, 국제와 국내 과학과 문화 발전의 경험과 교훈을 요약하고 흡수했으며, 이는 마오쩌둥을 대표로 한 중국공산당인들의 한가지 창조물이고,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발전이었다. 1978년 중국공산당 제11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 이후 '쌍백'방침이 중국 문예사업, 과학사업의 건강한 발전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