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6년 초, 생산수단 사유제의 사회주의 개조가 거듭 승리를 거두면서 중공중앙은 당과 국가 업무의 중점을 사회주의 건설 분야로 전환하기 시작했다. 1956년 2월에서 4월까지 중공중앙 정치국은 30여개 경제 부처 책임자와 각각 좌담회를 갖고 사회주의 건설 중 존재하는 각종 문제를 토론했다. 마오쩌둥은 책임자들의 의견을 취합해 5월에 개최된 최고국무회의에서 <논십대관계(論十大關系)>를 보고했다. 보고에서 중국 사회주의 건설 경험을 정리하고 긍정적인 요소를 모두 동원해 사회주의 건설 사업에 복무시키는 기본 방침을 제시하고 중국 상황에 적합한 사회주의 건설 노선을 초보적으로 탐색해 사회주의 건설의 근본 사상은 자국의 상황에 따라 자신의 길을 걸어야 한다고 명시했다.
보고에서 논한 '십대관계'는 다음과 같다. 중공업과 경공업·농업의 관계, 연해 공업과 내륙 공업의 관계, 경제 건설과 국방 건설의 관계, 국가와 생산 단위 그리고 생산자 개인의 관계, 중앙과 지방의 관계, 한(漢)족과 소수민족의 관계, 당과 비당의 관계, 혁명과 반혁명의 관계, 시비 관계, 중국과 외국의 관계다. 마오쩌둥은 이들 관계를 정확하게 처리하는 이유는 당내외, 국내외의 모든 긍정적인 요소를 동원해 중국을 강대한 사회주의 국가로 만들기 위해서라고 지적했다.
<논십대관계>는 중국공산당이 중국 상황에 적합한 사회주의 노선을 찾기 위해 사상을 해방하고 여러 면에서 노력한 생생한 모습을 나타냈고 중국 사회주의 건설 노선의 기본 사상이 점차 명확해졌다. 그 안에 담긴 여러 중요한 방침과 관점은 중국 발전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