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재정 경제 상황을 근본적으로 호전시키기 위한 전략 방침을 제정하기 위해 1950년 6월 6일-9일, 중국공산당 제7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이하 '중국공산당 7기 3중전회')가 베이징에서 개최됐다. 중앙위원 36명, 중앙위원 후보 27명이 전체회의에 참석했다. 각 성시 당 위원, 중앙 각부 위원회 책임자, 관련 인원 등 43명이 옵서버로 참석했다.
회의의 주요 의제는 국민경제 회복 시기 당의 주요 임무, 이를 위한 필수적인 각종 업무, 채택해야 할 전략 방침을 확정하는 것이다. 마오쩌둥이 회의를 주재하고 개막사를 했으며, <국가 재정 경제 상황 기본적인 호전을 위한 투쟁(爲爭取國家財政經濟狀況的基本好轉而鬥爭)>이라는 서면 보고를 하고 <사면 출격하지 말아야 한다(不要四面出擊)>는 연설을 했다. 류사오치는 <토지 개혁 문제에 관한 보고(關於土地改革問題的報告)>를, 천윈은 <재정 경제 작업에 관한 보고(關於財政經濟工作的報告)>를, 저우언라이는 <외교 작업과 통일 전선 작업에 관한 보고(關於外交工作與統一戰線工作的報告)를, 녜룽전은 <인민해방군 재편 문제에 관한 보고(關於人民解放軍整編問題的報告)>를 했다.
회의에서는 재정, 토지 개혁, 군사, 당 정돈 등 문제를 주로 토론했고 새로운 상황에서 당의 업무 중심, 기본 정책, 채택할 정책 방침을 확정했다. 마오쩌둥은 보고에서 중국 재정 상황이 근본적으로 호전되려면 3년에 걸쳐 3개의 조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즉 토지 개혁 완료, 기존 상공업의 합리적인 조정, 국가기관 경비 대폭 절감이다. 마오쩌둥은 현재 주요 임무는 토지 개혁이고, 국민당 잔여 세력∙간첩∙토 비 숙청이며, 지주계급을 전복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 의에서는 자본주의를 조기에 소멸해 사회주의를 시행하자는 잘못된 사상을 분명하게 반대한다고 했다.
중국공산당 7기 3중전회는 신중국 성립 초기 중공중앙이 소집한 매우 중요한 회의로 당과 인민의 혁명 사업을 공고히 하고 발전시키며, 재정 경제 어려움을 빠르게 이겨내고, 국민경제를 회복 및 발전시키며, 신민주주의에서 사회주의로의 단계적인 전환에 중요한 지도적인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