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지구전>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

Fecha de publicación:2022-07-14 | Publicado por:중국망

항전이 전면적으로 진행되자 국민당 내부에서는 속히 승리를 거두자는 '속승론(速勝論)'과 '망국론(亡國論)' 등의 논조가 대두됐다. 중국공산당 내부에서도 국민당 정규군의 항전에 희망을 걸고 유격전을 경시하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1938년 5월 26일-6월 3일, 옌안(延安) 항일전쟁연구회의에서 마오쩌둥은 <논지구전(論持久戰)>이란 장편 연설을 발표했다. <논지구전>에서는 전국 항전 경험을 초보적으로 요약하고, 당시 성행한 갖가지 잘못된 관점을 반박했으며, 중국공산당의 항일 지구전 방침을 체계적으로 설명했다. 마오쩌둥은 중일 양국의 사회 형태, 양측의 전쟁 성격, 전쟁 요소의 강약(强弱) 상황, 국제사회의 지지 여부 등을 분석하고 항일 전쟁은 지구전이고 최후의 승리는 중국의 것이라고 밝혔다. 마오쩌둥은 항일전쟁은 반드시 전략적 방어, 전략적 대치, 전략적 반격의 3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과학적으로 예견했고 지구전의 기반은 민중이라고 강조했다.


<논지구전>은 항일전쟁의 발전 법칙을 과학적으로 논증했고, 반론할 수 없는 논리로 항전 승리를 이끄는 길을 설명했으며, 항일전쟁에 대한 갖가지 잘못된 인식을 비판해 사상적으로 전당과 전군, 수많은 인민을 무장시켜 군인과 인민이 항전 승리에 대한 믿음을 갖도록 북돋았다. <논지구전>이 인쇄, 출간되자 국공 양당 지도자의 공인을 받았을 뿐 아니라 항일전쟁의 전략적 지도 강령이 됐다. <논지구전>은 마르크스주의 변증법적 유물론과 역사적 유물론을 연구해 구체적인 상황에서 출발하여 전쟁 문제를 해결한 모범적인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