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거우차오사변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

Fecha de publicación:2022-07-14 | Publicado por:중국망

1937년 7월 7일, 일본 제국주의자는 루거우차오에서 사변을 일으킨 것을 시작으로 오랫동안 획책한 대 중국 침략 전쟁을 전면 개시했다.


당일 밤 10시, 일본군 한 부대가 루거우차오 북쪽 지역에서 루거우차오 공략을 가상 목표로 한 군사훈련을 진행했다. 11시쯤, 일본군이 군사훈련 중 병사 한 명이 실종됐다며 완핑(宛平) 현성 수색을 요구했다. 중국 주둔군이 거절하자 일본군은 재빨리 완핑 현성을 포위했고 8일 새벽 4시 50분, 완핑 현성에 공격을 퍼붓고 완핑 현성 동북지역의 사강(沙崗)을 점령했다. 중국 주둔군은 분연히 일어나 반격에 나섰다.


루거우차오사변이 발생하자 국공 양당은 일본 침략에 신속하게 반응해 결사 항전의 태도를 표명했다. 7월 8일, 중국공산당은 전국에 전보를 보내고 전 민족의 항전만이 중국의 출구이며 전국 인민과 군대, 정부가 단결해 민족 통일전선의 견고한 성을 쌓아 일본의 침략에 저항하자고 호소했다. 7월 15일, 중국공산당 대표단이 루(廬)산에서 장제스에게 <중공중앙이 국공합작 공표를 위한 선언(中共中央爲公布國共合作宣言)>을 전하고 전 민족 항전, 민권 정치 시행, 인민 생활 개선 등 3개 기본 요구 사항을 제시했다. 7월 17일, 장제스는 루산에서 "전쟁이 발발하면 남북 불문, 노소 불문하고 누구나 국토를 수호하고 항전에 나설 책임이 있다"는 내용의 담화를 발표했다. 8월 14일, 국민정부는 <자위항전성명서(自衛抗戰聲明書)>를 발표했다. 9월 22일, 국민당 중앙 통신사는 <중공중앙이 국공합작 공표를 위한 선언>을 발표했다. 9월 23일, 장제스는 <중국공산당 선언에 대한 담화(對中國共産黨宣言的談話)>를 발표했다. 이는 국공합작을 중심으로 한 항일 민족 통일전선이 공식 형성되었음을 상징한다. 루거우차오사변으로 중화 민족의 전면적인 항전의 서막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