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베이징 동계올림픽 성화가 고대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펠로폰네소스 반도의 고대 올림피아에서 채화됐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앞선 인터뷰에서 "올림픽과 스포츠를 넘어 채화와 성화 봉송은 그 의미가 크다"면서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 대한 자신감을 재차 피력했다.
그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준비는 잘 진행되고 있고 중국이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방식이 인상적이었다.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중국은 자신의 효율을 보여줬다. 비록 코로나19 상황이기는 하지만 베이징 동계올림픽 준비는 착실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면서 "모든 코스는 몇 달 전에 완공됐으며 지금은 안전하게 테스트 경기가 치러지고 있다. 우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IOC는 지난 16일 아테네에서 집행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 후 브리핑에서 IOC는 현재 진행 중인 베이징 동계올림픽 테스트 경기를 높이 평가했다.
고대 올림피아에서 채화된 베이징 동계올림픽 성화는 그리스 올림픽위원회 측이 19일 아테네 파나티나이코 경기장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바흐 위원장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차후 준비와 관련해 가장 중요한 것은 대회 조직과 운영 그리고 방역이라면서 "대회 조직과 운영에 있어서는 대회가 잘 진행되도록 테스트 경기를 잘 치르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또 방역 조치에 있어서는 현재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와 관련 부처, 국제 전문가들 모두가 안전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는 방안을 의논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