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참가 선수들에게 피트니스 시설은 없어서는 안 될 요소이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가 선수들은 올림픽 기간, 선수촌에서 손쉽게 피트니스 센터를 찾아 훈련을 하며 컨디션 조절을 할 것으로 보인다.
1, 2층으로 구성된 베이징 동계올림픽 선수촌 피트니스 센터는 면적이 각각 1층 1000㎡, 2층 2000㎡에 달하며 헬스기구 종류는 30여종, 갯수는 400여개에 이른다. 1층은 주로 심혈관 기능 훈련 구역, 스핀 싸이클 구역, 실력 강화 구역, 선형 가속도 구역으로, 2층은 자유 운동 구역, 스트레칭 구역, 근력 강화 구역으로 나뉜다. 동계올림픽 기간 베이징 경기 지역에서는 주로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아이스하키 등 빙상 종목이 치러진다. 빙상 종목은 하체 근력, 순발력, 지구력 등이 요구되는데 경기 당일 신체역량과 순발력을 빙판에서 100% 발휘할 수 있느냐에 따라 성적이 좌우된다. 이에 베이징 동계올림픽 선수촌 피트니스 센터는 종합 훈련 플랜과 분동 장비, 하체 훈련 위주의 유산소 훈련기구를 중점적으로 갖추고 있다.
또 옌칭(延慶) 경기 지역 동계올림픽 선수촌 피트니스 센터는 유산소, 파워, 웨이트 트레이닝 등 기구를 갖추고 있고 장자커우 경기 지역은 설상 종목 선수들을 위한 훈련 플랜, 러닝머신, 스핀 싸이클, 일립티컬 머신, 스탠딩 헬스 싸이클 등을 포함한 유산소 기구와 좌식 어깨 운동 기구, 레그 프레스 기구 등을 고루 갖추고 있다.
지난 6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공식 헬스기구 공급업체로 선정된 중국 헬스기구 브랜드 슈화스포츠가 각 피트니스 센터 장비 공급을 맡았다.
왕웨이웨이 슈화스포츠 브랜드 총감독은 "서로 다른 국가 및 지역에서 온 선수들이 장비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여러 차례에 걸쳐 전면적인 살균 작업을 진행했으며, 자원봉사자들에게 전문적이고 상세하게 정확한 장비 사용 방식과 소독 시 주의사항 등을 전달했다"면서 "대회가 준비 단계에 들어서면 엔지니어 및 애프터 직원을 현장에 배치해 매일 정기적으로 장비를 점검하고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세계 각지의 정상급 선수들에게 최고의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그들과 코치탑의 피드백을 적극 수렴해 후속 제품 개선과 개발에 참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