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24일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확신한다"며 "또 한중 양국을 포함한 각국 청년의 소통과 우호 교류를 증진시키는 데 효과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학원국가소프트파워연구센터는 이날 베이징에서 '중한 우호 및 동계올림픽 협력'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반 전 총장은 온라인 인사말에서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문화 및 체육 교류 확대를 통해 양국 이해를 증진하는 것은 양국 젊은 세대 간 우호, 이해, 상호 신뢰의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추궈훙(邱國洪) 전 주한 중국 대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수준 높은 경기 스포츠의 잔치일 뿐만 아니라 세계 통합의 우의를 도모하는 성대한 행사"라며 "중한 친선을 증진시키는 중요한 기회이기도 하다"고 했다.
세계 탁구 챔피언 덩야핑은 한국 탁구 선수 현정화, 홍차옥 등과의 잊지 못할 경기 경험과 진지한 우정을 회상하며 "곧 열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중한 양국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펼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진곤 주중 한국문화원장은 "스포츠 활동이 양국의 우의을 증진시킬 수 있다"면서 "한중 양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적으로도 비슷하며, 민심이 통하는 만큼 이번 올림픽이 양국 국민의 교류를 촉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당일 행사에는 김원수 전 유엔 사무차장, 야오야오 외교학원국가소프트파워연구센터 주임, 둥관펑 중국공공관계협회 부회장, 위윈취안 중국외문국 당대 중국과 세계연구원 원장 등 전문가, 학자, 양국 청년 대표들이 참석해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