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선수촌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을 7일 앞둔 1월27일 공식 개촌했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베이징이 여러분을 환영하는 열정은 변하지 않았고 우리가 베이징에서 만나자고 한 성의도 여전하다"고 말했다.
그 동안 국제사회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준비 작업을 계속 주목해 왔으며, 많은 국제 정계 요인들과 체육계 인사들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와 축복을 전했다. 자오 대변인은 "동계올림픽이 다가오면서 세계가 동계올림픽을 지지하고 기대하는 열기도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지난 25일 시진핑 주석과의 면담에서 중국의 효율성과 결단력, 활력을 칭찬하고, 일부 국가는 이번 동계올림픽에 처음 대표단을 파견하는 데 이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국제사회의 광범위한 지지를 얻었다는 것을 충분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오 대변인은 "러시아와 스페인, 아르헨티나, 라오스, 나이지리아 등 많은 나라의 정계 요인 및 올림픽위원회 대표들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지지를 표했고 스포츠 정치화에 반대한다고 거듭 천명했다. 각국 뉴스 언론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무척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7일 뒤 베이징 동계올림픽 성화가 냐오차오(鸟巢, 국가체육장)에서 점화되면 베이징은 동∙하계 올림픽을 최초로 개최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면서 "2008년부터 2022년까지 베이징이 여러분을 환영하는 열정은 변하지 않았고 우리가 베이징에서 만나자고 한 성의도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동계올림픽은 마침 중국 음력 춘제(春節∙음력 설)에 개막한다. 눈과 얼음의 약속이 올림픽 정신과 중국 요소의 절묘한 융합을 다시 한 번 증명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우리는 또 베이징 2008년 하계올림픽과 마찬가지로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세계를 빛낼 것이며 각국의 건아들이 뛰어난 기량을 발휘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