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쇼트트랙 대표팀 김선태 감독 "승리 후에도 여전히 긴박감 가지고 있어"

중국망  |   송고시간:2022-02-08 09:19: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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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녀 혼성 계주 결승전에서 중국 선수 우다징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간, 김선태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은 무릎을 꿇고 환호성을 내질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는 "쇼트트랙 첫 종목에서 좋은 시작을 해 기분이 아주 좋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저녁, 중국은 쇼트트랙 남녀 혼성 계주 결승전에서 2분37초348의 성적으로 대표팀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당일 경기에서 김 감독은 선수들을 교체하며 출전시키는 작전을 구사했다. 그는 준준결승에서 판커신, 취춘위, 런쯔웨이, 우다징을 내보냈으나 준결승에서 판커신 대신 장위팅을 내세웠고 결승에서는 다시 장위팅을 빼고 판커신을 주자로 내보냈다.


당일 경기에 대해 김 감독은 "선수들이 앞서거나 뒤지는 상황에 따라, 그리고 준준결승전, 결승전의 구체적인 상황을 고려하여 상응하는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참고로 4년 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김 감독은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이어 4년 후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첫 경기에서 중국과 한국은 같은 조에서 경합을 벌이게 됐다.


동계올림픽 목표과 관련해 그는 "우리는 한 경기, 한 경기 준비해 나갈 것이다. 메달을 몇 개 딸지는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경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는 긴박감을 유지한 채 다음 경기 준비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2회 연속 동계올림픽 호스트 국가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은 그는 "평창 동계올림픽 때 힘든 시기를 겪었다. 또 중국에 와서도 쉽지 않았다"면서 "기대 만큼 잘 하고 싶다. 힘들 때도 있지만 감독으로서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최선을 다할 것이고 원만하게 경기를 풀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