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정례 브리핑에서 양수안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부주석은 중국 대표팀의 예상 성적을 묻는 질문에 "우리 선수들에게 명확한 성적 목표를 요구한 적이 없다"면서 "모든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고 밝혔다.
양 부주석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입장에서 보자면 우리는 중국 선수들뿐만 아니라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을 주목하고 있다"며 "모든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의 중요한 전통 중 하나는 바로 참여"라며 "이번 올림픽에서 이미 많은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올렸다. 올림픽 기록을 깼느냐, 금메달을 땄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진정 중요한 것은 이전의 자신과 비교해 큰 진보를 이뤘냐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선수들에게 있어서 큰 성공"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선수들에게 명확한 성적 목표를 요구한 적이 없다"면서 "구체적으로 어느 종목에서 메달을 몇 개 따야하는 것보다 깨끗하고, 규칙을 따르고, 스포츠정신에 입각한 금메달을 원한다. 물론, 중국 선수들의 선전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