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상의 마라톤'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매력 해부

신화망  |   송고시간:2022-02-09 15:23: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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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의 마라톤'으로 불리는 크로스컨트리는 힘든 스포츠이지만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2월6일, 경기 중인 선수들


연구에 따르면 표준 남자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가 자신의 운동 목표량을 채우려면 하루 약 20접시의 라자냐에 상당하는 열량을 소모해야 한다.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들은 충분한 에너지를 섭취해야 신체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


캐나다 선수 Remi Drolet는 "15~20분 간격으로 음식을 먹는 것은 에너지를 풀로 충전하기 위해서이다. 항상 먹고 있기 때문에 시간 가는 줄도 모른다"고 말했다.


아일랜드 선수 Thomas Maloney Westgaard가 하루에 섭취하는 열량은 무려 7000kcal에 달한다. 그는 "나는 많은 접시의 파스타와 디저트를 먹어야 한다. 내가 단 음식을 좋아하는 것은 이런 음식들이 트랙에서 내가 앞으로 나아가는 힘을 주기 때문"이라면서 "먹고 싶은 만큼 먹을 수 있다. 이것이 내가 아직 은퇴하지 않은 이유"라며 농담조로 말했다.


2월6일, 경기 중인 아일랜드 선수 Thomas Maloney Westgaard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들이 왜 열량을 필요로 하는 지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미국 크로스컨트리 스키팀의 한 영양사는 "선수들은 두세 시간 간격으로 한끼를 먹어야 하므로 사전에 식사 시간을 잘 계획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영국 선수 Andrew Musgrave는 기록을 깨고자 한다면 선수들은 표준 체형을 유지해야 하므로 완전히 긴장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우리는 음식을 많이 먹어야 하지만 뚱뚱해져선 안 된다. 체중이 너무 많이 나가면 오르막 구간에서 힘들다"면서 "동계올림픽 출전 준비를 위해 적정 체중 범위를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출처: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