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주관방송사(OBS, Olympic Broadcasting Services) 측은 10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며 "또 중계시간, 기술, 콘텐츠 제작 등 면에서 모두 신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OBS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방송사로, 판권을 구입한 방송사들에게 올림픽 대회 방송을 제공한다.
야니쉬 엑사쵸스 OBS 최고경영자는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역대 최고 시청률을 자랑하는 동계올림픽이 됐다"면서 "미국NBC방송 산하 디지털 플랫폼에서도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동계올림픽이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처음으로 초고화질(UHD)과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을 구현하고, 4K 기술을 활용해 중계 및 제작하는 동계올림픽"이라며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중국이 5G 기술 활용 면에서 세계 최고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고 치켜세웠다.
또 클라우드 중계와 관련해 그는 "이 기술은 원격에서 콘텐츠를 제작하고, 적시에 신호를 전송할 수 있게 해준다"며 "이로써 우리는 현장에 가지 않고서도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그는 "OBS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 6000시간 이상의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고 그중, 경기 콘텐츠는 1000시간 가까이 된다"면서 "또 모든 콘텐츠는 디지털 중계 요구를 충족시킬 것이고, 여러 플랫폼 및 매체에서 각기 다른 콘텐츠가 방송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