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의 담수화 해양자원 가운데 해수는 가장 중요한 자원이 될 것이다. 건조지대 연안도시의 발전에 의해 해수의 담수화의 필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태양열에 의한 자연증발작용을 이용하여 해수에서 담수를 추출하는 방법은 가장 오래 전부터 행해져온 방법이다. 오늘날에는 담수제조를 대규모로 행하기 위한 각종 강력한 증류법이 개발되어 있다. 증류법 이외에 비교적 온도가 낮은 지역에서는 해수를 동결시켜 얼음에서 담수를 얻는 화학적 냉각동결법이 사용된다. 이 밖에 물은 통과하지만 염분은 통과하지 않는 반투막을 이용하여 해수 속의 담수를 얻는 역삼투법이 있다. 앞에서 예로 든 어떤 방법을 이용한다 해도 해수의 담수화에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담수가 실질경제상 불가결한 지역에서는 해수의 담수화가 긴급히 요구되는 문제이다. 특히 하천과 호수의 수량(水量) 전체를 합해도 전체 해수량의 반도 안 된다는 사실이 밝혀진 이래, 생활용수·농업용수·공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해수의 담수화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천해저의 광물자원 해수면이 낮을 때는 대륙붕을 침식하면서 흐르는 하천이, 해수면이 높을 때는 대륙붕을 가로지르는 해안선의 이동이, 그리고 조석류(潮汐流)와 폭풍우에 의한 끊임없는 삭박작용이 대륙붕에 귀중한 광물을 퇴적시켜왔다. 이른바 중광물(重鑛物)·사광물(砂鑛物)은 보통의 모래·자갈보다 비중이 크므로 경광물이나 용존물질처럼 흘러가는 경우가 많다. 그 때문에 대륙붕상의 해저곡에는 중광물이 자주 퇴적된다. 광물잔존물로 이루어진 사광상(砂鑛床)은 해안 가까이에 형성되어 있다. 해안 부근에서는 파랑과 연안류가 가벼운 모래 입자에서 티탄이나 희토류 원소를 포함한 입자를 분리하여 이들 중광물을 해안퇴적물로 농집(濃集)해간다. 대부분의 사광상은 공급원인 모암에서 몇 ㎞ 이내에 형성되는 것으로 실질적인 분포는 해안 가까이에 한정되어 있다. 천해저의 대륙붕상에는 모래·자갈이 풍부하게 퇴적해 있다. 이들은 조류와 파랑 작용에 의해 운반되고 분급되며 마모된다. 현재 해저에 분포해 있는 모래·자갈도 빙하기에는 해면상에 노출해 있던 것도 있다. 모래·자갈은 건설용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데, 육상의 자원은 지역에 따라 공급한계에 달해 있다. 따라서 해저에 있는 모래·자갈은 귀중한 자원이 되고 있다. 식물의 영양염으로서 중요한 인은 해저의 인회석단괴(燐灰石團塊) 속에서 생산된다. 이 단괴는 대부분의 대륙붕, 특히 캘리포니아·페루·모로코·뉴질랜드 앞바다에서 발견된다. 인회석 침전물은 연안역에 풍부하게 부존하며 많은 경우 현대의 준설기술로 채광이 가능하다. 그러나 품질이 떨어지고 불순물 분리가 곤란한 점 등 몇 가지 이유에서 개발이 추진되지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