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천 년의 음주역사를 지닌 중국인들에게 술은 옛날부터 일상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것으로 되어 있다. 평소에 자주 쓰는 성어 가운데는 ‘주(酒)’자가 들어 있는 것이 매우 많다. 예를 들면
차주부시(借酒賦詩) : 술을 빌어 시를 짓다.
차주서회(借酒抒懷) : 술을 빌어 회포를 푼다.
차주소수(借酒消愁): 술을 빌어 근심을 푼다.
이주조흥(以酒助興): 술로써 흥취를 돋군다.
이주장행(以酒壯行): 술로써 장도에 오르는 것을 성대히 하다.
등홍주녹 (灯红酒绿): 도시나 사람이 붐비는 거리의 밤 풍경. 주색에 빠진 방탕한 생황.
배주해원 (杯酒解怨): 서로 술잔을 나누고 있는 사이에 묵은 원한(怨恨)을 잊어버린다.
酒香不怕巷子深: 술향기는 깊은 골목을 두려워 하지 않다. 골목이 아무리
깊숙해도 좋은 술 향기는 밖으로 풍겨나가기 마련이다.
醉翁之意不在酒: 사람이 술에 취하는 뜻은 술에 있지 않고 산수(山水)를
즐기는 것에 있다. 본심은 다른 곳에 있다. 다른 속셈이 있다.
旧瓶装新酒: 낡은 형식에 새로운 내용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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