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술은 매우 유구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술은 인류역사와 함께 탄생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원시시대 최초의 술은 땅에 떨어진 과일이 공기 중의 효모와 결합하여 자연적으로 알코올을 형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래서 술은 인류가 발명한 것이 아니라 자연의 은혜라고 할 수 있다. 중국인들이 술을 만든 역사는 도자기의 사용부터 시작되었다. 기원전 4,000∼2,000년, 즉 신석기시대의 앙소(仰韶)문화초기에서 하(夏)왕조 말기까지는 중국 술의 초기단계로 중국 전통술의 계몽기였다. 발효한 곡식으로 제조한 수주(水酒)는 당시 술을 빚는 주요한 형식이었다. 그러므로 중국 술은 약 6,000년의 역사를 지닌다고 한다. 다른 한 기원설은 중국에서 처음 술을 빚기 시작한 시기를8,000년 전인 황하(黄河)문명서부터이라고 주장한다. 특히 출토된 이 시기의 주기(酒器)가 당시 필요한 용기의 26%나 된 것을 보면 술은 이 시기에 이미 일상 생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한자 酒(주)는 酉(유)라는 글자에서 비롯된 것이다. 유는 밑이 뾰족하고 목이 긴 항아리의 모양을 따 온 문자이고 항아리에 물을 담은 모양을 표현하기 위하여 유자 옆에다 물 ‘水(수)’를 붙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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