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문화가 심오한 중국에는 술이 아주 많다. 국빈 만찬에 늘 오르는 마오타이주(茅台酒)로부터 시작해서 우량예(五糧液), 최근에 인기를 모으는 수정방(水井坊)에 이르기까지 그 수를 헤아릴수 없는데 가장 유명한 술을 꼽으려면 아무래도 국빈만찬에 오르는 마오타이주를 빼놓을수 없다. 마오타이주는 1915년에 파나마 만국 엑스포 금상까지 수상해 스코틀랜드의 위스키, 코네크의 브랜디와 나란히 세계 3대 증류주로 꼽히고 중국의 국주로 불리운다. 이 마오타이주가 중국 서남부의 궤저우성(貴州省) 북부에 위치한 쭌이(遵義)에서 만들어져 준의는 "중국 술문화의 명 도시"로 불리운다. 쭌이 마오타이진(茅台镇)에 들어서면 벌써 술향기가 은은히 풍겨온다.
마오타이진에서는 마오타이주 술공장은 꼭 가보아야 하는 명소이다. 500년전에 세워진 마오타이주공장은 단순한 공장이 아니라 유구한 역사와 오랜 술문화를 가진 명소로도 부상했고 그밖에도 이 마오타이진에는 중국 술문화 박물관도 있다. 독특한 지리환경에 처한 마오타이진에서는 술을 빚는 좋은 미생물군이 아주 잘 자란다. 이 곳의 지형과 지모, 술, 토양, 바람, 온도, 습도 등이 모두 미생물의 성장에 유리하다는 말이다. 그래서 마오타이진에서 마오타이주와 같은 좋은 술이 난다.
쭌이의 츠쉐이(赤水)는 중국 국가급 중점 풍경명승구로 명소 면적이 320평방킬로미터이고 죽해 국가삼림공원을 비롯한 8개 공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원시적이고 소박하고 자연 그대로의 생태로 유명한 곳이다.
(사진설명: 츠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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