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보유한 티베트족은 일찍 천여년 전부터 술을 만들기 시작했고 기나긴 세월속에서 독특한 티베트의 술문화를 형성했다.
아아한 설산, 망망한 초원, 평균해발 3,000m 이상의 고원, 이런 곳에서 생활하려면 술은 없어서는 안되는 음료이다. 티베트족들은 또 불교문화의 영향으로 사랑, 예의, 절약을 지켜오고 그래서 술을 즐겨 마시지만 절대 취하도록 마시지 않는다. 불교에서는 술을 마시지 못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티베트족은 술을 희사때 마시는 음료수로 생각하고 제사때에는 술을 사용하지 않는다.
결혼전부터 남자는 술을 가지고 여자집에 가서 결혼을 신청하는데 그때 여자가 결혼을 약속하면 동네 어른을 모시고 두 집 식구가 모여앉아 술을 나눈다. 결혼식때는 더욱 그러하다. 신랑은 많은 술을 가지고 신부집으로 오는데 신랑쪽 친척들은 신부집으로 오는 도중에서부터 술을 마신다. 신부가 집을 떠날때도 술을 마시고 결혼피로연에서는 더욱 모두가 마음껏 술 마시고 노래 부르고 춤 추면서 사흘낮 사흘밤을 즐긴다. 그 동안 신부는 하객들에게 부지런히 술을 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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