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는 명주(名酒) 수장가들이 많으며 홍콩 명인들은 상당수가 와인을 즐긴다. 해당 업계 인사들의 분석에 의하면 최근 홍콩인들은 맥주나 양주보다 와인을 즐겨 마시는데 그 주요원인은 바로 와인의 알콜농도가 양주보다 훨씬 낮고 또한 적당량의 와인을 마시면 건강에 이롭기 때문이다. 대부분 와인의 생산지 및 생산날짜는 모두 프랑스문 혹은 독일문으로 적혀져 있기 때문에 와인 학문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튼튼한 경제능력을 지닌 중산층이라 할 수 있다.
홍콩 톱 스타 성룡(成龍)이라 하면 대부분 그의 영화, 액션, 스캔들 등에 대해 잘 알고 있지만 사실 성룡 역시 애주가였던 사실은 다들 잘 모르고 있을 것이다. 성룡이 가장 즐겨 마시는 술은 오스트랄리아 Penfolds 양조장의 Grange라고 한다. Penfolds는 오스트랄리아에서 가장 유명한 양조장으로서 Grange 또한 그중 최고급 시리즈로 수차례 세계적인 대상을 받은 바 있다. 홍콩에 성룡은 3곳의 거처가 있는데 그중 한 곳의 지하실에만 해도 1만병에 달하는 와인이 수장되어 있다는 후문이다.
이전 글: 중국의 벌주놀이-주령(酒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