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상은행이 발표한 <2011년 중국 개인재부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에 중국 개인들의 투자가능한 자산이 62조원에 달해 전년대비 19% 증가했다. 올해 이 수치는 7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민영경제의 활약으로 중국 부유층의 규모가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0년에 중국에서 투자가능한 개인자산이 5000만원 이상에 달하는 인구가 7만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화안펀드사의 유묘근(俞妙根) 회장은 중국 재부관리시장은 이미 서막을 열었으며13년동안의 공모펀드 발전사를 이 과정의 축소판으로 간주할수 있다고 말했다. 13년간 중국내지의 공모펀드기구 수량은 10배 성장해 현재 60개가 넘는다. 2010년 공모펀드 자산관리규모는 2.5조원에 달해 1998년의 107억원 규모에 비해 233배 성장했다.
국제컨설팅사 맥킨지는 2016년에 중국의 자산관리시장이 1.4조달러의 규모에 달할 전망이며 해마다 20억~30억달러에 달하는 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측했다.
최근 들어 인플레압력이 줄어들지 않고 긴축정책 예상심리가 해소되지 않는 상황에서 A증시의 파동폭이 더 심해졌다. 리스크회피 심리가 강해짐과 아울러 채권펀드와 같은 리스크가 낮은 투자품종이 중국내지의 공모펀드 발행시장에서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국태군안증권사의 고힐(顾颉) 회장은 여러가지 재테크제품의 출시는 자산관리시장의 산업사슬이 부단히 보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하면서 이는 현재 중국 자산관리시장이 거래형, 투자형 시장에서 재테크형, 배치형시장으로 전환하는 변혁의 시기에 임박했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더욱 큰 범위에서 본다면 자산관리시장의 성장은 법률제도, 세수제도의 지속적인 완벽화에 의존해야 한다. 때문에 자산관리시장이 서막을 열었다는 것은 전반 금융체계의 환경을 점차 개선한다고도 볼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