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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4일부터 6일까지 공자의 고향인 취푸(曲阜)시에서 춘계 공자제사가 성대하게 거행되며 옛 서적 속에 묻혀있던 오래된 풍속들이 재현될 예정이다.

취푸시 문물관광부 관계자는 공자의 탄생일에 맞춰 거행되는 24년 전통의 공자제사는 ‘추계 제사’이나 ‘춘계’, ‘추계’제사 모두 전통적으로 가장 성대하고 가장 중요하게 여겨왔다면서 춘계제사를 복원하는 것은 전통에 부합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취푸지역의 풍속에 따라 공씨 가문 후계자들은 매년 칭밍제(清明节)에 가족묘지인 공자림에 모여 벌초를 하고 조상들께 제사를 지낸다. 금년 처음으로 칭밍제가 중국 법정 휴일로 지정되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공자의 고향 취푸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춘계 공자제사 의식은 ‘취푸셴즈(曲阜县志)’, ‘셩먼리즈(圣门礼志)’, ‘취에리즈(阙里志)’ 등 고대 서적의 기록과 공자 후예들의 성묘의식에 따라 배경설치, 음향효과 등의 현대기술을 접목시켜 제문 낭독 등의 의식이 진행되며 칭밍제 공자제사 의식을 예술적으로 성대하게 재현해 낼 예정이다. 4월 4일~ 6일까지 매일 오전 공자묘에서 제사를 거행하며 공자림의 공자묘에서도 제사를 거행한다.

공자제사는 공자가 세상을 뜬지 1년 후인 기원전 478년부터 시작됐다. 처음에는 매년 가을에 한번 제사를 지냈으나 동한(东汉)시대부터 봄, 가을 두 번 제사를 드리기 시작했으며 그 후에는 춘하추동 계절마다 제사를 지내기도 했으나 봄과 가을 제사를 중요시 했다. 1980년대 중반 공자묘와 공자제사 행사가 복원되면서 공자제사는 취푸에서 올해로 24번째 거행된다. 특히 2004년부터 공자제사는 민간 제사에서 정부 추모식이 됐고 청(清)대의 형식을 따르던 것에서 명(明)대의 형식으로 크게 탈바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