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산동

사천성 지진 추모 1주기를 맞아 가수 장나라가 사천성을 방문해 음악교실를 만든다.

 

지난 해 5.12 사천성 대지진이 났을 당시 외국 연예인으로는 가장 빠른 시간에 사천성 내 가장 큰 피해를 당한 베이추안市를 방문했던 장나라는 당시 도시전체가 사라진 베이추안市를 보고 안타까움을 느꼈었다.

 

그 후 1년의 시간이 흐르고 마침 한국 영화 컴백작으로 '하늘과 바다'의 촬영 중 산동성 제남시에 자신이 설립 한 '장나라 애심기금' 관계자로부터 이번 1주기 추모식에 산동성 정부와 '장나라 애심기금'이 연합하여 베이추안시에 건립한 레이구초등학교에 대한 지원 방안을 협의 중이였다.

 

장나라는 영화 '하늘과 바다'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순수한 심성을 가진 윤하늘 역을 맡으면서, 정신적 상처에 대한 음악적 치료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에 베이추안市 레이구초등학교에 자신의 이름을 딴 장나라 음악교실을 애심 기금 담당자에게 건의하였으며, '장나라 애심기금'은 장나라의 이런 뜻을 기려 초등학교 내에 '장나라 음악교실'을 설립하기로 결정하였다.

 

장나라 음악교실의 설립식은 2009년 5월 11일 레이구초등학교교정에서 베이추안市 시장을 비롯한 제남시 시위원회 서기와, 산동성 치루완빠오(중국내 3대 신문중 하나)의 편집장과 장나라 애심기구 관련 담당자가 모여 진행 할 예정이며, 이날 '장나라 음악교실'의 현판식을 가질 예정이다. 현판식을 가진 후에 장나라는 산동성과 '장나라 애심기금'이 설립한 레이구초등학교의 새 교정과 장나라 음악교실을 견학 할 예정이다.

 

한편 5월 7일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통해 '하늘과 바다' OST에서 1년여만에 가수 장나라의 목소리를 접할 수 있으며 이미 촬영을 모두 마친 영화 '하늘과 바다'는 6월말쯤 개봉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