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산동

장나라(28)가 중국 산동성 제남시의 명예시민이 됐다.

장나라는 2007년에 외국 연예인으로는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딴 자선 기금 ‘장나라 애심기금’을 제남시 자선 총회에 설립해 운영하고 제남 자선총회 홍보대사로 임명돼 활동해 왔다.

이번 제남 방문은 장나라의 꾸준한 자선 활동에 대한 감사의 뜻과 제남시 자선총회연도 보고회를 즈음해 제남시 자선 총회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제남 방송 주관으로 치러진 제남시 자선총회 연도보고에서 장나라는 중국 2집 타이틀곡인 ‘쿵푸’를 부르면서 등장해 관중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얻었다. 노래가 끝난 후 제남시 시장이 직접 장나라에게 제남시 홍보대사 겸 제남시 명예시민 임명장을 수여했다. 외국연예인으로서는 처음 있는 이례적인 일이다.

이후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장나라 애심기금의 설립에 대한 계기와 앞으로 발전 계획에 대해 밝히며 “지금까지의 애심기금은 단순히 백혈병아동이 대상이었다면 이제부터의 애심기금은 좀 더 범위를 넓혀 백혈병아동뿐만이 아니라 심장병을 앓고 있는 친구들이나 빈곤지역 학생들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확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자선을 어떻게 시작하게 됐냐”는 질문에 장나라는 “어렸을 때부터 남을 많이 돕던 어머니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그런 것 같다. 이번 일을 하는 것은 나 혼자가 주인공이 아니라 같이 하는 사람이 주인공이다”며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