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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여름 관광성수기에 들어서면서 국내 여러 관광노선들의 가격이 ‘빛의 속도’로 높아졌다. 특히 1주 만에 칭다오(青岛), 친황다오(秦皇岛), 장지아지에(张家界) 등 피서 성지의 단체관광가격이 급속히 올라 주말 최고가가 비수기의 2배에까지 이르렀다.
지난 주 친황다오 3성급 호텔 방값은 인민폐 140위안이었으나 이번 주 인민폐 300위안까지 올랐고 주말에는 인민폐 450위안까지 올랐다. 여행사들은 가격 산정에 바쁜 동시에 인기 관광노선값이 급속히 오르는데 탄식을 금치 못했다. 전 주 지난(济南)- 장지아지에 5일 여행은 인민폐 2680위안이었으나 이번 주엔 인민폐 3180위안으로 올랐다고 한다. 예년과 비교해 금년 여름관광시장이 비교적 늦게 가동됐으나 가격상승 속도는 오히려 예년보다 더 빨랐다. 7월 10일부터 17일까지 칭다오, 친황다오, 장지아지에 등 피서지는 하루가 다르게 가격이 올라갔다.
가격이 크게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관광 예약자 수도 크게 증가했다고 한다. 각 여행사들은 여름 관광소비를 더욱 자극하기 위해 산동(山东), 쓰촨(四川), 후난(湖南) 등지에서는 여름 관광노선, 상품 및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산동은 휴가관광, 학습관광, 생태관광, 홍색(红色)관광, 자유관광, 전국체전관광 등 6대 관광상품을 출시했다. 쓰촨은 어메이(峨眉)산을 포함한 10대 피서관광휴가지를 계획했다. 장지아지에 우링위엔(武陵源)핵심관광지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전국 초등, 중, 고등, 대학생들에게 무료로 개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