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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4일 오전,황하 현행 칭수이꺼우(淸水溝)수로의 안전운행 35주년에 즈음하여, 뚱잉시 리진(利津)현 추이쟈(崔家)황하제어조종공사 현장에서는 댜오커우(刁口)하 수로가 마침내 황하의 물을 받아들임으로써 또다시 발랄한 생기를 되찾게 되었다.
1976년5월, 황하는 재차 물길이 바뀜으로써 댜오커우하 수로를 떠나 칭수이꺼우를 통해 바다로 흘러 들었다. 35년 동안에 걸쳐 황하의 물이 적셔주지 않음으로 인해 수로는 지형지모가 크게 변하고 하상이 몹시 위축되었으며 양안의 제방도 많이 훼손하고 무려 5만 헥타르의 습지생태시스템이 붕괴에 직면하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담수습지의 잔디를 기본으로 하던 식피가 점차 알칼리성 모래톱으로 퇴화되고 댜오커우하 하구는 진흙과 모래가 바다로 흘러 들지 않게 되자 바닷물이 끊임없이 침입함으로써 원래의 수로가 이미 10km나 침식된 상황이다.
1990년대에 황하 유역 수자원에 대한 무질서한 개발과 이용으로 인해 황하 하구지역에서는 해마다 물이 끊어졌다. 따라서 도시와 농촌 주민들의 생활용수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을 뿐만 아니라 현지의 농공업생산에도 막대한 피해를 가져다 주었다. 무엇보다 간과할 수 없는 것은 황하삼각주 지역의 생태시스템에 대한 심각한 파괴였다.
황하는 하구삼각주 지역의 생태균형을 유지하는 관건 요소이며 또한 황하삼각주 지역 경제 사회 발전의 기초적인 천연 자원과 전략적인 경제 자원이다.
2009년 11월, 국무원은 <황하삼각주 지역의 고효율 생태경제구 발전 기획>을 공식 비준하면서 “황하하구에 대한 정비력을 강화하고 홍수의 분류와 배수설비를 보완하며 홍수피해를 방지하고 홍수를 이용하는 능력을 높이며 현존 황하의 하구수로를 안정시키고 예비수로를 보류해야 한다”고 제의했다.
2010년 6월, 황하삼각주 지역의 생태인수공사 및 댜오커우하 수로 회복과 관련된 시험공사가 공식 가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