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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 스페인관은 질박하고 정교하여 하나의 큰 꽃바구니와 같다.”상하이엑스포 스페인관을 참관한 관광객들은 한결같이 이렇게 칭찬하였다. 스페인관은 산둥성 빈저우시 보싱현의 촌민 쑨졘광(孫建光)이 40여 명 촌민들을 조직하여 등나무로 만든 것임을 관광객들은 아마 생각지 못할 것이다.

  보싱현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풀 버들 편직 공예품의 고장”으로 해마다 풀 버들 편직 공예품을 세계 각지로 수출하여 2,3억 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엑스포 스페인관의 건설은 요구가 매우 높았으므로 등나무 가지와 버드나무 가지를 하나하나 모두 방부, 건조, 조형, 착색 등 10개 공정을 거쳐야만 했다. 구정을 앞두고 제작된 등나무제품을 상하이엑스포 현장에 가져다 스페인관을 조립하고 나자 타거리아부아이 스페인 디자이너는 “너무도 완벽합니다!”라고 거듭 칭찬했다. 스페인 국가 TV방송국 기자는 특별히 보싱에 와서 취재를 했고 보싱 등나무편직물에 관한 정보를 이국타향으로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