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내의 치솟는 관광지 입장료 때문에 해외관광을 떠나는 중국인 급증하고 있다. 10월21일 베이징 제2 외국어학원에서 '제9회 중국관광발전·베이징대화'의 막이 올랐다. 국가관광국의 통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국민 해외관광 지출은 국내관광 지출의 10배에 달한다. 당일 '중국해외관광현황' 토론에서 학자와 정부관계자 서로 다른 입장을 표명했다. 베이징 교통대학 관광학과 학과장 박사지도교수 장후이(张辉)는 "2000년부터 중국해외관광을 떠난 사람은 매년 400만 명씩 늘어나고 있다. 현재 국내관광은 많은 관광인파, 치솟는 입장료 및 부족한 관광서비스 때문에 중국국내관광에 대한 요구를 억제하고 있다. 따라서 중국국내 부유층은 해외관광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반면 정부관계자 국가관광국 관광촉진 및 국제합작부 시장조사연구처 처장 쉬하이쥔(徐海军)은 "중국국민의 해외관광의 성장은 중국 경제성장의 결과다. 급증한 해외관광에 대한 걱정보다 더 편리하고 많은 해외관광을 할 수 있도록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중국 정부는 해외관광을 적극 격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