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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관광국, 20년간 방치된 모옌의 옛집 관광개발 가능성 검토 중
时间: 2012-10-23     来源: 中国网

10월 15일 중국 산둥(山东)성 가오미(高密)시 다란(大栏)향 핑안좡(平安庄)은 다롄(大连)시, 둥잉(东营)시, 한국 등지에서 온 30여 명의 방문객들을 맞이했다. 이들은 2012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중국의 작가 모옌(莫言)이 살던 옛집을 방문하기 위해 온 것이다.

모옌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후 모옌의 둘째형인 관모신(管谟欣)은 방문객들이 방문할 때마다 옛집의 집열쇠를 건네주느라 바쁘다고 한다. 산둥성 관광국 조사연구팀도 모옌의 옛집을 방문해 관광개발 가능성이 있는지의 여부를 고찰했으며 옛집을 수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마을 주민의 말에 의하면 모옌이 예전에 현지 정부에 옛집을 수리하는 방안을 내놓았으나 거절당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할 수 없이 스스로 자금을 내어 마을의 길을 수리하는 데 썼다고 한다.

62세의 관모신은 이제 퇴직해 집에 있으며 동생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후 동생의 대변인 역할을 맡고 있다. 그는 “다들 동생에게 이처럼 많은 관심을 보이니 내가 동생의 부담을 좀 덜어주는 차원에서 동생 대신 여러 가지 일을 맡고 있다”고 밝혔다.

모옌의 옛집은 1912년에 지어진 것으로 1966년 수리를 한 차례 받았고 1955년부터 1976년까지 모옌의 출생부터 군대에 갈 때까지 머물던 곳이었다. 그는 이 집에서 약 22년을 살았으며 1988년 가오미현에 집을 하나 장만해 아내와 딸과 함께 지금까지 살고 있다. 1990년에는 그의 부모도 이 옛집을 떠나 둘째아들 집으로 들어갔다.

이 옛집은 방이 5칸에 총 60여 평방미터의 남향집이며 방 안에는 모옌이 몇십 년 전 사용했던 오래된 물건들이 그대로 남겨져 있다. 그리고 정원 면적은 약 100여 평방미터로 누런콩과 당근이 심어져 있으며 90세의 고령인 그의 부친이 재배를 맡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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