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핵무기의 '요람' 에서 홍색(역사적)관광지까지 10월17일 신화망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핵무기의 요람인 신장마란(新疆马兰)이 핵실험기지의 신비를 넘어 홍색관광지로 변신하고 있다. 최근 600여만 위안(한화 약 10억원) 투자예정인 '마란군박원(马兰军博园)'이 착공됐다. 바음궈멍(巴音郭楞) 몽골자치주, 쒀현위(硕县委), 현정부 및 칭화대 계획설계원 공동으로 이 프로젝트의 총계획, 세부계획 및 경관설계까지 진행했다. 마란기지는 신장바음궈멍(巴音郭楞)몽골자치주에 위치하고 있다. 1960년대 핵실험기지 연구센타 중 하나이며 '양탄(원자폭탄과 수소폭탄)'의 군사기지를 기념하는 곳이다. 2011년 국가발전개발위원회로부터 홍색관광프로잭트 '2차고전리스트'에 등재결정을 받았다. 바음궈멍(巴音郭楞) 몽골자치주 통일전략부 부장 에얼컨·하스무(艾尔肯·哈斯木)는 "마란은 많은 국방장관 및 핵실험과학자의 일상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이라며 "중요한 장소 및 실험장소는 대부분 원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300m에 달하는 인공방공터널은 핵실험의 신비성과 어려움을 그 대로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에 따르면 마란기지는 1950년대 라부파(罗布泊) 서쪽 한 사막지대서 중국군인이 만들었다. 1964년 10월 중국이 첫 원자폭탄 실험에 성공함에 따라 외부인들에게 알려졌고 10여년 동안의 건설과 발전 과정에서 각종 생활편의시설 잘 구비된 소형도시로 발전해 많은 관광객의 관심을 끌었다. |